
책 소개
혼자 있는 지금이 바로, 마음공부가 필요한 순간
『오우아吾友我』는 고전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고, 그 속에서 찾은 삶의 지혜를 전하는 고전문학자 박수밀의 인문에세이다. 이 책의 제목이자 조선 후기 학자 이덕무의 호이기도 한 ‘오우아吾友我’는 ‘나는 나를 벗 삼는다’는 의미다. 여기에는 남이 알아주지 않더라도 내 품위와 내 자존감을 스스로 지키겠다는 결연한 의지가 담겨 있다.
하지만 살다 보면 자존감을 지키며 살아가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많은 이들이 나 자신을 잃어버리고 주변 눈치를 보며 ‘가짜 나’로 살아가기 때문이다. 남의 시선을 통해 자신을 찾고, 남에게 보이는 나를 통해 행복을 찾는다. 돈에, 관계에, 욕심에 이리저리 치이다 내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진짜 내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를 놓치기 일쑤다. 이 책은 이처럼 삶의 길목에서 방향을 잃어버린 이들에게 ‘잠시 멈춤’을 통해 마음을 살피고 잃어버린 나를 찾을 수 있는 길로 안내한다.
목차
저자의 말
1. 나는 나를 벗 삼는다_ 잃어버린 나를 찾는 길
나를 벗 삼다 / 행복의 비결, 자족 / 잃어버린 나를 찾아서 / 망연자실의 참뜻 / 마음에 꼭 드는 날에 / 마음으로 보아라 / 처음을 삼가야 / 맑은 거울같이, 고요한 물처럼 / 스스로 새롭게 하라 / 다만 힘써 노력할 뿐
2. 마음을 바꾸면 삶이 아름답다_ 삶의 태도를 바꾸는 길
책으로 이불 삼고 /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 마음을 붙드는 묘약 / 기적을 일으키는 힘 / 오르고 또 오르면 / 한마음 한뜻으로 / 색 안의 색을 보는 눈 / 어느 것이든 생명 있는 존재가 아니랴 / 마지막을 처음처럼 / 한 발 더 내딛는 용기 / 쓸모없는 존재는 없다
3. 멈춤을 알면 오래 간다_ 욕망을 다스리는 길
멈춤을 알면 오래 간다 / 쉬어야 하는 이유 / 생의 마지막에 / 내일은 없다 / 나이 듦의 의미 / 나는 구름이고 싶다 / 소똥구리는 여의주를 부러워하지 않는다 / 아름다움은 오래 머물지 않는다 / 사랑하기에 멀리하노라 / 봄바람을 불어주다 / 똥은 아름답다 / 비울수록 채워진다
4. 내 삶의 주인은 나다_ 당당히 혼자서 가는 길
나는 나를 믿는다 / 혼자서 가는 길 / 돈 꿔주는 기술 / 미워할 수 없는 친구 / 미움받을 용기 / 스승의 조건 / 끊어야 산다 / 잊어서는 안 되는 친구 / 함께 즐기는 삶/ 하나됨의 조건 / 바람보다는 햇볕으로 / 어두운 곳이 스승의 자리
1자주 묻는 질문
작은 생명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바탕으로 고전의 지혜를 담백하면서 맑은 언어로 풀어내는 고전학자. 옛사람 들의 글에 나타난 심미적이고 실천적인 문제의식을 지금 여기의 현장에서 창조적으로 재해석하는 작업을 꾸준히 해왔다. 미시적 관찰과 거시적 조망의 균형 감각을 놓치지 않으면서 문학과 미학, 철학, 역사를 아우르는 시좌를 갖추려고 노력한다.
실학의 인문 정신과 글쓰기, 고전의 생태 정신, 동아시아 교류사를 공부하고 있으며 특히 연암 박지원의 문학과 사상을 오랫동안 탐구해오고 있다. 그 결실로 『연암 박지원의 글 짓는 법』, 『열하일기 첫걸음』을 저술했으며 고전을 매개로 지금 여기와 소통하려는 노력으로 『박수밀의 알기 쉬운 한자 인문학』, 『옛 공부벌레들의 좌우명』, 『고전필사』, 『리더의 말공부』, 『오우아』, 『탐독 가들』, 『청춘보다 푸르게, 삶보다 짙게』 등을 썼다. 글쓰기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18세기 지식인의 생각과 글쓰기 전략』, 『과학기술 글쓰기』(공저)를 저술했 으며, 옮긴 책으로는 『글로 만나는 옛 생각. 고전산문』, 『정유각집』(공역), 『연암 산문집』 등이 있다. 현재 한양대학교 연구교수로 재직하며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이 책의 특징
